충남도는 지난 11∼17일 7일간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226개 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했다.
도에서는 이번 대회에 49개 종목 191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금메달 60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100개로 총 226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득점 4만 5977점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의 주역은 종목 종합 우승을 달성한 카누, 하키, 사격, 승마로 카누의 경우 10년 연속 종합 우승 및 전국체전 총 21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으며, 하키에선 아산고 하키팀이 8년 연속 우승해 전국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전략 종목으로 육성한 롤러는 전년도 종합 12위에서 10단계 수직 상승한 종합 2위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이 중 이예림(논산시청) 선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복싱에서는 김동회(보령시청) 선수가 불굴의 투지로 14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충남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고, 우슈에서는 이용문(충남체육회) 선수가 9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보였다.
사격(남자일반부)과 역도(남자고등부)에서는 이준호(국군체육부대) 선수와 조재훈(온양고) 선수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고 △철인 3종(남자일반부) △사격(여자고등부, 남자일반부) △카누(남자고등부) △자전거(남자일반부) △스쿼시(남자고등부) △롤러(여자일반부) △역도(남자일반부)에서는 2관왕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롤러 종목을 비롯한 여러 종목에서 도 선수단의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도 쏟아졌다.
롤러(남자일반부) 종목 계주 3000m 경기에서 최인호 선수 등 논산시청 팀이 3분 52.62초를 기록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으며, 역도와 자전거, 롤러 종목에서 총 8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도는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충남스포츠과학센터 컨디셔닝 지원팀 17명을 파견해 스포츠테이핑, 고농축 산소 지원, 통증 완화 지원 등을 추진, 경기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도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가운데 가장 모범이 되는 선수단에 수여하는 국회의장배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성과는 도 선수단이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수선수 발굴·육성 등 ‘힘쎈충남 체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