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선수들이 내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을 노린다.
한국선수 6명은 1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에서 시작하는 제7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재경(청주신흥고1) 김영웅(전남함평골프고2) 윤성호(한체대1) 김태호(한체대2) 이원준(재미·고2) 양건(재미)이 그들이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37개국에서 12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또 1·2위에게는 내년 브리티시오픈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한창원(2009년) 이창우(2013년)가 우승해 그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개최지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를 밟은 적이 있다.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이 대회에서 2010년과 2011년 연달아 우승했고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나가 두 번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중국의 관톈랑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으로 2013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해 대회사상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했다.
양건은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와 브리티시오픈 등에 출전했다.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올해 이 대회를 통해 두 번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출전을 노린다.
한편 대회 첫날 관톈랑, 지난해 챔피언 안토니오 머다카(호주), 일본 아마추어의 강호 고니시 겐타가 같은 조로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