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서 1이닝 퍼펙트

    오승환이 18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사진=일본 방송 캡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2015 마쓰다 올스타전 2차전’에서 소속팀 센트럴리그가 퍼시픽리그에 8-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모리 도모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에서 시속 147㎞의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기요타 이쿠히로를 2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며, 이마미야 겐타 역시 2구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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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승환이 던진 10개의 공 모두 직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혔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10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투수로는 201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이던 임창용(삼성 라이온즈) 이후 4년 만이며, 선동열과 고(故) 조성민, 구대성 등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 출전이다.

한편 센트럴리그는 오승환의 퍼펙트 마무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 올스타전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