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국내 제약회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신약 개발 당시 각각의 단계에서 인큐베이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는 "국내 제약회사는 신약을 개발하는 각각의 과정을 하나의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바이오기술을 기획하는 사람이 있고, 신약을 개발하는 사람, 임상실험 단계에서 이를 전문적으로 마케팅하는 사람은 모두 다르다"며 "인큐베이팅 과정이 있어야 국내 제약회사도 성숙해진다"고 설명했다.
의료보험에 대한 정부 투자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에서는 R&D 사업에 수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1년에 100억~200억원이라도 제약회사에 우선투자한다면 선순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제약사업 전반으로 보면 적은 금액이지만 초기 투자금액을 바탕으로 늘린 매출을 R&D에 집중한다면 이는 중요한 투자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의료보험 일부의 우선 지급으로 제약회사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