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페가 이달 자체 홈페이지 회원 717명을 대상으로 육아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정보처가 77%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육아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은 19% 정도에 그쳤다.
육아정보 활용도 역시 온라인이 높았다. 활용도가 높은 육아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은 온라인 정보처가 62%로, 가족이나 지인(28%), 뉴스 등 미디어(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에 대한 의존 및 신뢰도가 높아진 데는 부모와 생활이 분리된 핵가족화 시대에 생활 속 정보처 부족과, 선 경험을 통해 공유되는 인터넷 상 정보가 늘어난 것들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육아용품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서 월 3회 이상 온라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1%로 나타났고, 오프라인 매장 구매 횟수는 응답자의 70%가 1~2회라고 응답했다.
육아용품을 월 1회 이상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91%, 오프라인 매장에서 1회 이상 구매한 적 있는 사람도 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및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 증가에 따라 온라인에서의 육아용품 구매가 늘어났지만, O2O서비스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구매 환경이 구축돼 오프라인에서의 육아용품 판매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육아용품 구매처가 옴니채널화 되면서, 육아를 하는 부모들에게 베이비페어도 새로운 구매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84%가 최근 1년 사이 육아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베페 등 베이비페어에 1회 이상 방문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베이비페어 현장에서는 평균 3개 이상의 육아용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이 61%, 1회 기준 육아용품 구매 금액은 10만원 이상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육아에 대한 정보처와 구매처가 다양해지면서 육아의 흐름이 옴니육아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며 "불황기에도 순항 중인 육아용품 시장의 흐름 상, 구매자들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채널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