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P는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공동으로 소비자 분석과 상품 기획 및 판매 등의 마케팅 전반을 협업하는 기업 대 기업의 파트너쉽으로, 미국 월마트가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3M등과 함께 선보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옥션은 한국존슨앤드존슨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유아상품과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육아정보 사이트 ‘베이비센터 코리아’의 임신 및 육아 전문 의학 콘텐츠를 활용하여, 회원에게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전달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아상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옥션은 유아동 전문관 베이비플러스에서 자녀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베이비센터 코리아의 정보가 공유되면 현재 28만명의 베이비플러스 회원에게 주기별 육아 및 자녀건강 정보 등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베이비센터 코리아에서는 옥션 베이비플러스의 구매 트렌드를 활용해 주기별 맞춤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전자상거래기업과 JBP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세계적인 제약업체이자 아기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제조업체로, 이번 옥션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동기와 트렌드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상품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 육아용품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들의 모바일 쇼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옥션의 베이비플러스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유아용품 사업확장을 위해 제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옥션과 한국존슨앤드존슨은 단독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옥션은 ‘1일은 옥션’ 행사를 통해 한국존슨앤드존슨 '아비노 베이비 아토테라피' 라인을 국내 최초로 온라인에 단독 출시했다. 행사 당시 샘플 증정 이벤트에 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90%의 고객들이 한국존슨앤드존슨 공식몰에서 구매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옥션 김용회 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옥션과 세계적인 브랜드인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협업으로 육아에 꼭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한번에 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모바일 환경에서의 고객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여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