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4년간 기술개발에 15억 파운드 투자

확장될 다이슨 본사 조감도 [사진제공=다이슨]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기술 개발에 15억 파운드(약 2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다이슨은 15일 신제품 연구개발에만 10억 파운드(약 1조650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총 15억 파운드의 대규모 기술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향후 4년간 4개의 새로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100종류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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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은 투자계획의 첫 단계로 2억5000만 파운드를 투자해 영국 본사 및 RDD 센터 확장을 시작한다.

연구 빌딩은 2016년 초 완공될 예정이며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실이 들어선다.

또 다이슨은 4년간 영국 내 대학들과의 대외협력 연구 프로그램에 5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고 모터를 생산하는 싱가포르 모터 공장의 경우 4개의 추가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간 모터생산량을 1100만개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국내에는 가습기와 실내 오염 물질 제거에 특화된 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위생적인 집안환경을 만드는 등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를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강력한 진공청소기와 제품 내 세균을 99.9% 제거하는 위생적인 가습기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