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캐주얼화 겨​울세일 진행

2015-01-13 11:44
  • 글자크기 설정

“캐주얼화, 편안함과 개성을 무기로 급성장! ”

최근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캐주얼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락피쉬 매장에서 다양한 어그부츠를 선보여 여성 고객들이 직접 신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몇 년간, 국내 구두시장에서는 정장화와 캐릭터화 같은 격식을 갖춘 제품보다는 편안함과 개성을 상징하는 ‘캐주얼화’가 새로운 대세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기준으로 지난 2011년에 구두 상품군 전체 매출에서 2%에 불과했던 ‘캐주얼화’의 매출비중이, 지난 4년간 무려 450%나 급증한 매출 덕분에 지난해는 13%까지 확대, 매출 정체로 고전하고 있는 정장화 및 캐릭터화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성장은 ‘캐주얼화’의 특성이 20~30대 청년층의 성향에 잘 부합해 이 고객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데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격식보다는 개성과 실용성,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청년층의 성향을 집중 공략한 결과, 같은 기간 캐주얼화 구입고객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7%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사회상의 변화로 인해 패션시장에 불어닥친 새로운 트렌드도 ‘캐주얼화’의 약진에 큰 역할을 했다.

먼저, 직장인의 근무복장이 기존의 전통 정장에서 캐릭터 정장을 거쳐 비즈니스 캐주얼로 바뀌고, 심지어 자유 복장 근무도 늘어나면서 이에 걸맞는 구두도 정장화에서 캐릭터화를 거쳐 ‘캐주얼화’로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의 ‘놈코어(Norm-Core)’ 열풍에, 또다른 청년층의 트렌드로 등장, 슬립온과 스니커즈 같이 편안하면서도 개성있는 디자인까지 갖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캐주얼화’의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더해, 겨울철 방한화 시장에도 불어닥친 ‘캐주얼화’ 열풍으로, 격식을 강조하는 하이힐이나 정장부츠 대신 실용성과 편안함을 먼저 고려한 어그부츠나 패딩부츠 수요가 급증하는 등 이제는 ‘캐주얼화’가 구두시장의 새로운 대세가 되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겨울철 방한 캐주얼화 대표 브랜드인 ‘락피쉬’와 ‘베어파우’ 겨울 세일을 오는 18일까지 각 점 본매장에서 진행해 모카신∙패딩슈즈∙양털부츠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장창모 구두 선임 상품기획자는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회상의 변화로 캐주얼화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겨울철 캐주얼 부츠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복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미소페, 닥스, 제옥스 등 캐릭터화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철 각 종 부츠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겨울 슈즈 특집전'을 열어 격식을 따지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