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을 한화 그룹에 매각을 결정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식시장에서의 흥행에는 실패했다.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옷을 바꾸는 4개사 중에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테크윈은 삼성의 간판을 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인수하는 주식회사 한화는 장 개시와 함께 10% 이상 급등했지만, 쏟아지는 매물에 동력을 읽고 하락 마감했다.
한화는 전일보다 400원(1.27%) 떨어진 3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하는 한화케미칼도 장중 1만465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대비 100원(0.75%) 오른 1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주식 전문가는 '삼성·한화 빅딜' 주가 흐름에 대해 "삼성의 4개사는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게 부담이 됐고, 한화 관련주는 아직 인수 시너지 효과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그룹 이사회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방위산업과 화학 관련 4개사를 한화그룹 매각을 결의했다.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이다.
삼성 테크윈 토탈 탈레스 종합화학, 한화 빅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테크윈 토탈 탈레스 종합화학 한화 빅딜, 정말 대단한 거래네요. 범인들은 상상을 못 하겠네요","삼성 테크윈 토탈 탈레스 종합화학, 한화 빅딜, 2조원 가까이 돼는 매각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네요","삼성 테크윈 토탈 탈레스 종합화학 한화 빅딜, 4개사를 매각하는 데 2조원이면 싸네요. 현대차는 땅 사는 데만 10조원을 썼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