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작품 속에서 이끌어내는 분위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만나보는 공연이 마련된다.
클래식 렉처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가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음악’으로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다.
음악이 어떻게 소설과 애니메이션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분위기를 주도해 내는지, 왜 작가는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장면에 그 곡을 삽입해야 했으며, 내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또한 천재적인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킬 젊은 스타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피아노퀸텟의 연주는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클래식, 무라카미 하루키를 말하다
1부는 하루키의 예술세계를 좀 더 감각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술세계와 그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음악들을 들어보며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의 세계로 들어가본다.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 히사이시 조
2부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품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미아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본다. 이 환상적인 콤비의 음악이 어떻게 가장 완벽한 조합을 이루어내는지를 알아보고, 관객들에게는 스토리가 아닌 음악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관람료 R석 4만5000, S석 3만5000원.02-2658-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