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만나는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 12월6일 공연

2014-1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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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애니메이션 문화를 일구어낸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을 대표하는 이 두 거장의 작품들의 감성과 이야기를 풀 수 있는 공통된 코드는 바로 ‘음악’이다.

 그들이 작품 속에서 이끌어내는 분위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만나보는 공연이 마련된다.

  클래식 렉처 콘서트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가 오는 12월 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음악’으로 일본 문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된 두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다.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안두현의 해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와 작품 속의 음악들에 대해 한층 깊이 있는 접근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음악이 어떻게 소설과 애니메이션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분위기를 주도해 내는지, 왜 작가는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장면에 그 곡을 삽입해야 했으며, 내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게 된다. 또한 천재적인 연주력과 음악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킬 젊은 스타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피아노퀸텟의 연주는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클래식, 무라카미 하루키를 말하다
1부는 하루키의 예술세계를 좀 더 감각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클래식음악으로 그 문을 연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예술세계와 그의 소설 속에서 언급된 클래식음악들을 들어보며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하루키의 세계로 들어가본다. 하루키가 소설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음악적 장치를 막연히 글로만 느끼던 관객들에게 직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 히사이시 조
2부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색채를 품은 이야기들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동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함께한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들을 중심으로 미아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본다. 이 환상적인 콤비의 음악이 어떻게 가장 완벽한 조합을 이루어내는지를 알아보고, 관객들에게는 스토리가 아닌 음악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관람료 R석 4만5000, S석 3만5000원.02-2658-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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