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라디오스타 송가연 정신과 치료, ‘전기톱 살해’보다 더 무서운 것은?…라디오스타 송가연 정신과 치료, ‘전기톱 살해’보다 더 무서운 것은?
라디오스타에 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출연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가연은 최근 방송활동이 잦아지면서 ‘미녀 파이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송가연은 전기톱 살해 협박과 같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으며 전신적 충격이 컸음을 털어놨다.
또 송가연은 “이런 상황 자체도 내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유다. 난 운동선수지 방송인이 아니다”라며 “운동선수가 아닌 방송인으로 비춰져 괴롭다”고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 송가연은 "나는 운동선수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서 운동 선수로 보이고 싶은데 방송에 출연하다 보니까 너무 연예인 쪽으로 나를 비추더라"며 "근데 난 이 쪽에 끼가 없다. 원래는 이렇게 말도 못했다. 엄청 많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군 입대를 준비했다는 송가연의 말에 "'진짜사나이' 출연은 생각 안 해봤냐"고 묻자 "그럼에도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는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종합격투기를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사명감이 나에게는 더 크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송가연은 “악플 같은 경우는 사실 우리끼리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기사화가 됐다”며 “회사에서 잘 끝낸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수지는 MC들이 “사전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손연재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던데”라고 하자 이를 인정했다.
그는 “그런데 그건 어디 가지 않는 사실이다. 다만 손연재가 부럽기도 하다. 나는 X고생하면서 길만 닦고 나온 케이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 때는 동기 부여가 될 만한 게 없었고 메달을 따도 기사 한 줄 안 나지 않았다”면서 “내가 어떻든 손연재 덕분에 체조 붐이 일어난 것은 맞다. 그래서 내 밥줄이 커졌다. 체조를 배우려는 아이들이 많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