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로드걸 최슬기가 로드FC 정문홍 대표를 지지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9일 최슬기는 자신의 SNS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아프다"면서 "한 사람의 희망이었다. 꿈이었다. 열정이었다. 사랑이었다. 그리고 인생이었다. 오롯이 대한민국의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 모든 부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문홍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앞서 11일 남성잡지 맥심 측은 송가연이 로드FC를 떠나게 된 과정과 정문홍 대표의 협박을 폭로하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자신과 같은 소속사 서두원 선수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라고 설명했다. 당시에 대해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가 다짜고짜 전화로 '걔랑 잤냐?'고 묻고, '잤는지 안 잤는지 말 안 하면 시합 못 뛰게 한다'고 해서 겁이 났다. 그래서 경위를 말씀드리는데, 또 잤냐고 묻더라고요. 성관계를 했는지가 중요해 보였어요. 왜 그걸 말씀드려야하나 싶었지만 시합을 못 뛸까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드FC 측은 "상황 파악을 위해 물어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