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인천항 내 안전사고 급증…4년간 사상자 133명 발생

2014-10-22 07:49
  • 글자크기 설정

이이재 의원 “응급의료시설은 심장충격기 4대가 전부” 지적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인천항 내 하역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조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인천항 내 응급의료시설로는 심장제세동기(심장충격기) 4대가 전부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4년간 주요 항만 내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 내 안전사고 총 133건 가운데 77%(103건)가 하역작업 중에 발생했다.

인천항의 유형별 안전사고는 하역작업에 이어 교통사고(20건), 화재(5건) 등의 순이었다. 또 안전사고의 원인별 유형에 따르면 총 133건 중 추락사고가 41건(3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돌 38건(28.6%) △협착 11건(8.3%) △낙상 10건(7.5%) △낙하 7건(5.3%) △무리한 동작 2건(1.5%) 등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항만 내 하역작업은 분진, 소음, 조명, 환기불량 등 환경 자체가 열악하다”며 “주야간 계속적인 1일 2교대 작업과 현수된 화물의 낙하와 충돌을 피하면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안전조치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만 내 위험한 하역작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며 “안전교육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 응급의료시설도 적재적소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