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4/4분기 실제 체감 경기 하향 국면 속 경기 악화 예상

2014-09-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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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분기 BSI 전망치 '89' 기록하여 기준치(100)를 하회, 경기 악화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기업들은4 /4분기 실제 체감 경기에 대해 하향 국면 속에 경기는 더욱 악화 된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김광식)가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4/4분기 전망치는 ‘89’를 기록, 향후 경기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중 수출이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호조에 힘입어 대외경기 호조세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엔저현상으로 인하여 원화가치가 높아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국내 가계부채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표상으로 한국경제가 미약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기업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으로,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우려,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 현실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이 기업의 체감경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지속적인 가계부채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며 내수침체로 이어져 2014년 3/4분기 BSI 실적지수는 ‘71’를 기록하여, 2010년 4/4분기 이후 16분기 동안 기준(100)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 실제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4분기에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미국의 양적완호 축소’(34.8%)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중국경제 둔화’(22.5%), ‘엔저 장기화’(20.1%), ‘EU경제 불안’(15.2%), ‘신흥국 경제불안’(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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