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 연일 보도

2014-09-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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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게양되는 국기를 바라보며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을 연일 보도하며 "인민에게 큰 기쁨'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2일 자는 북한 김은국 선수가 21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62㎏급 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북한의 두 번째 금메달을 딴 소식을 5면에 실었다.

노동신문은 김 선수의 기록을 상세히 소개하고 "위대한 선군영장의 슬하에서 자라난 김은국 선수는 이번 경기대회에서 세계를 경탄시키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선군조선 체육인의 훌륭한 모습과 세계적인 역기(역도) 강자로서의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 선구가 역기를 들어올린 모습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공기를 바라보며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실었다.

앞서 노동신문 21일 자는 엄윤철 선수가 지난 20일 남자 역도 56㎏급 경기에서 북한의 첫 금메달을 딴 소식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북한 매체들은 남녀 축구 대표팀의 잇단 승전보도 빠뜨리지 않고 전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1일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소식을 전하며 "우승후보팀의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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