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故 권리세와 은비의 마지막 무대가 방송됐다.
14일 KBS '열린음악회'에서는 지난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모습이 그려졌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신곡 '키스 키스(Kiss Kiss)'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권리세와 은비의 해맑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제작진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표하고 싶다던 밝고 꿈 많던 소녀들, 故 고은비, 故 권리세,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 기억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며 애도글을 올렸다.
이날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방송은 유족과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탄 차량이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했으며,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지난 7일 사망했다.
한편,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무대 공개에 네티즌들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 코드의 마지막 무대를 봤다.아름다웠다. 편히 쉬길" "레이디스코드의 완전체 마지막 무대.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 코드 무대를 봤다. 하늘에선 편히 쉬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