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기에 앞서 세월호유가족 실종자들이 진료를 받는 목포한국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전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1일) 오후 정의화 의장과 통화를 했고, 의장께서 오늘(2일) 백령도에 갔다가 오후에 국회로 돌아오시면 중재를 해보겠다고 하셨으며 유가족들에게도 그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화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책임감도 좀 느끼는 것 같다"며 "한 번 의장 중재를 이번 주에 기다려보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화 의장의 중재 방식에 대해서는 "여야가 먼저 의장하고 만나서 얘기를 한 뒤 가족들하고 만나는 게 어떤가 생각하고 계신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진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 원내대표는 당에서 검토하고 있는 팽목항~서울 도보행진에 대해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