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정몽준 '월드컵 심판 매수 발언' 논란…전 FIFA 부회장이 할 말인가

정몽준 월드컵 심판 매수 발언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월드컵 심판 매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일 정몽준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1동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비밀 이야기를 하나 해주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때 어떻게 준결승에 갔냐 했더니 세계축구연맹(FIFA) 책임자가 '한국이 준결승에 올라간 건 정몽준이란 사람이 월드컵 축구심판을 전부 매수해서 한 것 아니냐'라고 했다. 내 능력이 그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니냐"라고 발언했다.

정몽준 후보의 농담에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친 농담이네" "생각이 있는 거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농담으로 한 말이겠지만 자칫하면 2002월드컵 4강 성적이 심판 매수 때문인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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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까지 역임했던 정몽준 후보가 한 말이기에 더욱 논란을 가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