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100억 위안(16억3000만달러) 규모의 통화안정증권 3개월물을 금리 2.9089%로 발행했다. 선진국들의 양적완화로 투기성 자금(핫머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조치다.
인민은행은 그동안 환매조건부채권(RP)이나 역RP에만 의존해 주간 단위로 시중 유동성을 융통성있게 조절해왔으나 이것만으로는 사실상 장기적인 유동성 관리가 어려웠다. 인민은행이 RP보다 만기가 3배 이상 긴 통안채 발행을 17개월만에 재개한 것은 유동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