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역국은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의 일부 라면 제품을 회수하라고 요청했다.
전날 농심의 중국법인인 상하이 농심식품유한공사는 성명서를 내고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에 대해서도 관련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회수 조치는 농심 중국법인이 상해와 선양에서 생산 중인 중국산 제품이 아니라 한국에서 수입된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회수 대상 제품은 너구리와 너구리 컵라면, 생생우동 등 6가지다.
앞서 대만 위생당국은 한국에서 회수 결정이 내려진 직후 농심 라면 제품에 대해 긴급 제품 회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대만에는 농심 라면 가운데 너구리 제품 매운맛과 순한 맛 2종이 수입판매되고 있다.
홍콩에서도 의회를 중심으로 농심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홍콩에는 농심라면 너구리 2종, 새우탕 큰사발면 등 5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너구리 등 농심 라면제품은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