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아리셀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 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죄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겠다"며 "관계당국의 수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중 한국인 희생자는 5명이다.
다음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전문이다
사죄드립니다.
6월 24일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되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로 부상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빌며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회사의 그 어떤 노력도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 없겠지만,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이번 화재 현장에서 위협을 무릎쓰고 화재 진압 및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사는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엄중한 책임감으로 임할 것입니다.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삼성 협력회사인데.. 삼성 얘기는 빠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