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라이벌 팀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닉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기는 뉴욕의 2점차 승리로 끝났다.
뉴욕은 26일(한국시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1~201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개막전에서 106-104로 승리,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스윕패배의 치욕을 되갚았다.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카멜로 앤서니였다. 플레이오프를 방불케 하는 혈투였던 이날 경기서 앤서니는 37점을 넣으면서 소속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뉴욕은 3쿼터에 강력한 보스턴 수비에 막혀 실책을 남발한 끝에 2점만 넣는 등 고전했다. 반면 보스턴은 16점을 기록했고, 결국 3쿼터는 '79-87' 보스턴의 리드로 종료됐다.
이날 뉴욕은 앤서니 외에도 스타더마이어(21득점)와 더글라스(19득점)가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보스턴에서는 론도(31득점 13도움), 알렌(20득점)이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의 빛이 바랬다.
한편 파업으로 인해 개막이 연기된 NBA는 지난해 우승팀 댈러스를 비롯 마이애미, 시카고 불스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시즌은 구단별 66경기로 단축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