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2011~2012시즌이 예정에 비해 두 달 정도 늦춰진 오는 25일(현지시간) 막을 올리고 빅매치로 시즌을 시작한다.
당초 이번 시즌 NBA는 11월 1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노조가 6월 30일 만료된 단체협약(CBA)을 대체할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하며 1998년 이후 13시즌 만에 직장폐쇄를 맞았고, 결국 7월 1일 직장폐쇄 조치로 시즌 개막이 늦춰졌다. 결국 최근 극적 타결로 성탄절에 개막하게 됐다.
올시즌은 일정이 짧아지면서 팀당 정규리그 경기가 82경기에서 66경기로 축소됐다.
본래 같은 콘퍼런스 팀과 52경기, 다른 콘퍼런스 팀과 30경기를 치르나 일정이 축소되면서 같은 콘퍼런스 팀과 48경기, 다른 콘퍼런스 팀과 18경기만 펼친다.
더불어 사흘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도 편성돼 체력 안배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한편 올해 개막전은 빅매치로 편성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서 맞붙고 올해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첫 경기에서 격돌하고, 전통의 강호 LA 레이커스와 시카고 불스가 겨룬다. 이들 외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보스턴 셀틱스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