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장관은 오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바보 정운천의 7번째 도전’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할 예정이다.
‘거북선농업’과 ‘박비향’에 이은 세 번째 저작인 이번 책에 그는 인생의 고비고비에서 마주친 도전과 이를 극복해 가기 위해 우직함과 열정을 담은 일관성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우리 정치가 지역주의를 넘어 소통과 상생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하고 헌신해야 한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그랬듯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다시 한 번 여당의 불모지인 전주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출판기념회에 앞서‘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또다시 폭력과 파행으로 치닫는 국회에 대해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대립과 갈등을 되풀이하는 근본원인이 지역주의”라고 자신의 출마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원희룡 최고위원과 정두언 의원, 여성가족부 변도윤 전 장관를 비롯한 정관계 주요인사와 관계자들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 전 장관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서 18.2%의 득표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