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난지·뚝섬 한강공원 이달 말 개장

2009-09-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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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난지·뚝섬 한강공원이 지난 1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이달 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준공한 반포한강공원에 이어 여의도·난지·뚝섬 한강공원의 특화사업을 마치고 24일, 27일, 29일 각각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24일 개장하는 여의도 한강공원(78만5000㎡)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조성됐던 백사장 부지가 잔디밭으로 변모했다. 또 비행기를 형상화한 조각품과 바람자루(윈드콘) 등이 설치된 2만9000㎡ 규모의 '너른 들판'이 들어선다.  


또 여러 단의 작은 폭포와 춤을 추듯 움직이는 워터젯 분수, 바닥분수 등을 갖춘 '물빛광장(7840㎡)', 세계 최초의 개폐식 수상무대인 2200석 규모의 '플로팅 스테이지', 한강을 100분의 1로 축소한 415m 규모의 '피아노 물길' 등도 조성된다.

여의도 공원에는 120대 규모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요트 마리나가 2010년, 동북아의 광역 주운과 수상교통, 관광 거점을 목표로 한 국제여객터미널이 2011년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난지 한강공원은 27일 개장한다. 이는 홍제천 합류부∼서울시계 길이 3.2㎞, 면적 77만㎡ 규모로 생태습지원, 자전거 체험장과 어린이자전거 교육장, 자전거 익스트림장 등을 갖춘 3만9500㎡의 자전거공원 등이 조성된다.

또 1만2300㎡ 규모의 거울분수, 1.7㎞에 달하는 '갈대바람길', 강변물놀이장 등도 갖추고 있으며,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을·하늘공원과 한강공원을 잇는 폭 18m, 길이 110m의 '중앙연결다리' 등도 설치된다.

29일 준공되는 뚝섬 한강공원에는 4만5000㎡ 규모의 수변광장과 직경 30m, 최고 높이 15m의 음악분수, 야외수영장 '수피아', 4800㎡ 규모의 X게임장 등이 들어선다.

장정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생태계 회복 등을 통해 한강공원을 자연이 숨쉬고 문화가 꽃피는 서울시민의 삶의 중심지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의도·난지·뚝섬 한강공원의 완공으로 제1단계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4대 한강공원 1차 특화사업이 모두 마무리된다.

시는 이촌·양화·잠실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한 2차 특화사업은 올해 말 착공,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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