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이직을 하며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감을 호소했던 B씨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수료한 이후 진로 설계에 성공했다. B씨는 "내 꿈과 자신감을 찾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기실업 청년의 구직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9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와 지자체는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진행해 사회적 고립 청년 등의 취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1만2000명 청년을 1대1 밀착 지원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정원을 3000명 확대했다. 심리상담과 자조모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5주·15주·25주 이상 제공한다. 특히 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도움이 필요한 또래를 직접 발굴·지원하는 '또래지원단'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참가자는 2021년 3287명에서 지난해 9812명으로 확대됐다.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으로 연계돼 취업을 준비하거나 바로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2021년 58.1%에서 2023년 68.6%로 증가했다.
올해 사업 2년차를 맞는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조성해 이들의 사회 단절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취업전략 수립 등 지역 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설계·지원한다.
지난해에는 30개 지자체에서 63개 청년카페를 운영해 6만5841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5만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는 '부모교육'을 신설해 부모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도 지원한다.
고용부는 오는 23일까지 두 사업을 운영할 자치단체를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두 사업은 지역 기반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