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충분한 휴식시간·국내여행 촉진…27일 임시공휴일 검토"

2025-01-09 10:30
  • 글자크기 설정

"매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경제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첫째)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경제 분야 주요 현안 해법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민 여러분께 충분한 휴식기간을 드리고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위축될 우려가 있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39조원의 명절자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설 명절대책'을 발표했다. 이밖에 '2025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2025년 신속집행 추진계획', '굴 양식산업 발전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제정세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외교·안보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 등이 맞물리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모든 부처, 전 국무위원이 ‘원팀’이 돼 더욱 자주 소통하면서 협업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모여 경제, 사회, 외교·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빈틈없이 점검하면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내외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매주 해당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