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민 여러분께 충분한 휴식기간을 드리고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국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위축될 우려가 있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제정세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외교·안보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 등이 맞물리며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그는 "국민이 염려하지 않고 일상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정’과 ‘경제’의 조기 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모든 부처, 전 국무위원이 ‘원팀’이 돼 더욱 자주 소통하면서 협업체계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부터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모여 경제, 사회, 외교·안보, 치안 등 국정 전 분야를 빈틈없이 점검하면서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내외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매주 해당 회의를 열어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