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이슬 학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최근 발표한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77점(98.9점/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해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김이슬 씨는 취업을 목표로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생명정보과를 졸업한 뒤, 실습처였던 포항공과대학교 부설 가속기연구소 단백질 구조 분석실의 연구원으로 취직했다. 그는 PCR과 유전자 클로닝 등 구조 분석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입학 후 김이슬 씨는 늦깎이 학생으로서 누구보다 성실히 학업에 임해 1학년 1학기 학과 수석을 차지하며 “항상 앞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했으며, 수업 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교수님께 바로 질문하고 복습하며 학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수석의 비결로 김 씨는 학과의 우수한 임상실습 협약 기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임상병리사 고유의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가시험 준비 과정에서 학과의 맞춤형 특강과 튜터링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국시 특강은 학습의 깊이를 더했으며, 친구들과의 문답식 학습을 통해 어려운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김이슬 학생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임상병리사가 되고 싶다”며 “학과의 전공 심화 과정을 마치고 마이스터 전문기술 석사과정을 이수해 학술 지원 업무나 임상 실험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2025년에 치기공, 물리치료 이번 임상병리사까지 학생 총 3명이 전국 국시 수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