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인플루엔자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적기 예방 접종과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2일 전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자로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대구시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51주 차(12.15.~12.21.)에 표본감시기관(18개 소)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 당 21.3명으로 그 전주(12.8~12.14) 8.7명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에 주로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51주 차(12.15~12.21) 기준으로 13∼18세(118.3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7∼12세(36.6명), 19∼49세(29.0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며,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의 임상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시민들은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규칙적 실내 환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은 이번 절기 예방 접종 백신주와 유사하므로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에 따라 미접종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김흥준 대구광역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올해는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개인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중증 예방을 위해 독감·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완료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