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본격적인 탄핵 심판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각종 언론사들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지지율 과반을 얻지 못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 대표가 부동층을 포섭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매일경제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8%로 2위를 기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홍 시장과 오 시장의 적합도를 합치면 이 대표의 적합도 절반(16%)이었다. 이 대표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적합도를 기록한 인물이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1%다.
같은 날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유일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며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를 제외한 차기 대선주자들은 대부분 한 자릿수 선호도에 머물렀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가 35%로 1위를 기록했다. 홍 시장이 8%, 한 전 대표가 6%로 2·3위를 차지했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을 합쳐도 14%로, 이 대표 35%의 절반(17.5%)도 안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마찬가지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감'에 이 대표가 3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에 이어 홍 시장이 8.9%로 2위, 오 시장이 8.7%로 3위, 한 전 대표가 8.0%로 4위를 기록하며 2~4위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은 ±3.1%포인트, 응답률 9.3%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40~50%에 달하는 지지율은 얻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갖고 있는 비호감 이미지를 돌파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법인카드 유용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첫 재판이 시작된다.
아울러 정치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대선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여러 변수는 남아 있다고 전망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탄핵 정국 이전부터 이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중도층을 겨냥한 행보를 했다"며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이 대표의 중도 우클릭 행보는 중단됐지만, 이 대표 입장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탄핵 일정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 '6·3·3원칙(1심 6개월 이내·2심 3개월·3심 3개월)'을 강조했는데,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의 공선법 항소심 선고가 올해 봄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공선법 1심 선고까지 2년2개월이 걸린 점을 볼 때 마냥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홍 소장은 "정치권의 '반명 연대' 성사 여부와 이 대표 본인이 비호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가 남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매일경제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8%로 2위를 기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홍 시장과 오 시장의 적합도를 합치면 이 대표의 적합도 절반(16%)이었다. 이 대표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적합도를 기록한 인물이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1%다.
같은 날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가 유일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며 '1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를 제외한 차기 대선주자들은 대부분 한 자릿수 선호도에 머물렀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가 35%로 1위를 기록했다. 홍 시장이 8%, 한 전 대표가 6%로 2·3위를 차지했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의 지지율을 합쳐도 14%로, 이 대표 35%의 절반(17.5%)도 안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15.3%다.
마찬가지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감'에 이 대표가 3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에 이어 홍 시장이 8.9%로 2위, 오 시장이 8.7%로 3위, 한 전 대표가 8.0%로 4위를 기록하며 2~4위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로 신뢰수준은 ±3.1%포인트, 응답률 9.3%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40~50%에 달하는 지지율은 얻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갖고 있는 비호감 이미지를 돌파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법인카드 유용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2심 첫 재판이 시작된다.
아울러 정치 전문가들은 이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대선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여러 변수는 남아 있다고 전망한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탄핵 정국 이전부터 이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중도층을 겨냥한 행보를 했다"며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이 대표의 중도 우클릭 행보는 중단됐지만, 이 대표 입장에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이 대표가 자신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탄핵 일정에 맞춰서 대응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 '6·3·3원칙(1심 6개월 이내·2심 3개월·3심 3개월)'을 강조했는데,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의 공선법 항소심 선고가 올해 봄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공선법 1심 선고까지 2년2개월이 걸린 점을 볼 때 마냥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홍 소장은 "정치권의 '반명 연대' 성사 여부와 이 대표 본인이 비호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가 남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