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약산온천호텔 건물’ 부지를 매입하는 해제조건부 매매약정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달성군 하리에 위치한 약산온천호텔 건물은 1996년 착공 후 부도와 경매 등 우여곡절을 거쳐 현 소유자가 매입하였으나, 사업 난항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15여 년 동안 방치됐다.
달성군은 지난 12일 건물 소유자와 협의 끝에 건축물 철거 협의를 이끌어냈고, 해당 부지를 28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연계한 전략사업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해 2025년 상반기 중 건물 철거와 함께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장기방치 건축물을 철거하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건물 철거에 그치지 않고 전략부지를 십분 활용해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찬 달성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