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무안 참사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합의

2025-01-02 17:49
  • 글자크기 설정

"진상규명·유가족지원·추모사업 체계적 추진"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사진연합뉴스
무안공항 합동분향소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2일 다음 주 초까지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와 관련해 현장 수습·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피해자 신원 확인 등 수습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는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규명·유가족 지원·추모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여야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며 끝까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우원식 국회의장,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이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초까지 여야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12월 31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담에서 논의되었던 국회 대책위원회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없는 만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