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전국 농업시설 359㏊ 피해…2018년 이후 최대

2024-1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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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축사 복구해 영농활동 재개에 최선"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이 2일 오후 충북 음성의 대설 피해 화훼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 상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당부하였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2일 오후 충북 음성의 대설 피해 화훼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당부하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지난달 26~28일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규모가 2018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기준 농업시설 피해는 359㏊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680ha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피해 규모가 제일 컸다. 경기에서는 시설하우스 150㏊, 인삼재배 시설 73㏊, 축사 18㏊ 등 농업시설 260㏊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와 함께 폭설이 집중된 충북의 농업시설 피해 면적은 32㏊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내린 눈으로 전국에서 가축은 약 28만4000마리가 폐사됐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화훼농가와 축산농가를 각각 찾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보험 가입 농가 대상 손해 평가 1차 조사를 일주일 내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농업인이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을 복구해 조기에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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