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아파트에서 불이 난 가운데, 요리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8시 59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한 아파트 15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해당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30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 중 21명은 자력으로 자리를 피했고, 주민 9명은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주민들은 연기 흡입, 두통, 호흡 곤란, 안구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재산상의 피해는 막을 수 없었다. 28층 건물인 아파트는 15층보다 위에 있는 10여 층이 연기로 인한 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가정집에서 곰탕을 끓이다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