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취임전 도발

2025-01-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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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후 두 달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6일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이자 한국의 계엄사태와 탄핵정국 후폭풍이 지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을 2주 앞둔 시점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2시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이번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0~5500㎞가량으로 추정되는 엔진을 장착했을 것이란 관측을 낳았지만 실제 비행거리는 크게 못 미쳤다. 북한이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줄였을 가능성과 함께 극초음속미사일의 저공 비행궤적 특성상 포착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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