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당론을 유지하면서 부결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법안 처리할 때도 당론으로 결정했는데, 당론이 변경되지 않는 한 (부결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오는 8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당시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법 등 8개 법안 재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가 언급한 김 여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불법행위 의혹 ▲인사개입 논란 ▲해병대원 사망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구명 로비 의혹 ▲제8회 전국동시 지방 선거 개입 의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입 의혹 ▲제20대 대통령 선거 불법여론조사 등 부정선거 개입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 개입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기밀정보 유출 ▲명태균씨 관련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한 권한대행 탄핵이 무효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탄핵 의결정족수를 151석으로 정한 것 자체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독단적 결정이었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만 할 것이 아니라 한 권한대행 탄핵심판을 더 먼저 해야 국정안정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건희당이 확실하구만... 지금의 정치상황에서도 뭐가 그렇게나 꿀려서 저렇게 반대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