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서 규모 6.8 지진 발생…10년 전 네팔 대지진 인근

2025-01-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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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사, 사망자 발생 보도

7일 중국 티베트 지진 발생 지역사진미국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7일 중국 티베트 지진 발생 지역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7일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네팔 대지진이 발생했던 곳 근처로, 향후 추가 여진에 대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중국지진대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딩르현(북위 28.35도, 동경 87.45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0킬로미터이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이후에도 규모 3~5 수준의 여진이 이어졌고, 전날 밤에도 규모 4.6 전후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역시 이날 오전 9시 5분께 네팔 국경에 있는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해당 지진의 규모가 7.0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은 티베트뿐만 아니라 인도 및 네팔 및 부탄 등 일부 주변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번 지진 발생 지역 200킬로미터 이내에서 지난 5년간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총 29차례고 그중 이번이 제일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다.

티베트 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인도,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부분이어서 지진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1950년에는 규모 8.7(국제지진센터 기준)의 아삼·티베트 대지진이 발생해 5000명가량 사망했고, 2015년에도 티베트 인근 네팔(북위 28.23도, 동경 87.43도)에서 규모 7.8(USGS 기준)의 지진이 발생해 1만명 가까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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