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21회를 맞는 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는 국제 도자기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도예행사로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세계 2000여개 이상의 도예업체와 150만여명의 관람객, 3500여명의 바이어가 찾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이은규 사기장의 ‘청자상감풍경무늬매병’ 등 5점을 비롯해 부안관요 및 부안도예가협회 도예작가들의 작품 등 100여점을 선보이는 등 과거 한국으로 건너간 중국청자가 어떻게 상감청자로 변모했는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닝보차박람회, 복건성공예미술관, 상하이차박람회 등 중국 타 박람회 및 예술기관에서 부안청자 홍보부스를 초청하는 등 부안청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중국 CCTV 및 JTV 장시성 방송국에서 독점방송으로 고려 상감청자 발생지인 부안을 홍보했다.
여기에 권익현 군수 역시 엔페이 중국고등도자연구원 부원장, 오양 상위고등도자연구원장, 짜오신 경덕진도자대학 교수 및 루저우 도자대사 등과 향후 도자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군은 박람회 참가와 함께 앞으로 도계천 일원의 도자 관련 관광 및 산업시설, 도자전문 대학, 박물관 등의 견학을 통해 옛 요업공장을 리모델링해 랜드마크화하고 관광지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인 도계천(타오스촨) 문화산업기지(문화구역)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도자 관광지 및 산업지로 각광받는 원인을 분석해 부안군 현황에 맞게 접목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행사를 통해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을 알리면서 청자를 세계시장에 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박람회를 통해 중국과의 도자 교류 및 판로개척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초청 박람회 중 부안청자 홍보에 도움이 되는 박람회 등을 검토해 추가 부안청자 홍보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