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1월 인도 크레타EV 출시...전략 모델로 인도 공략 가속

2024-10-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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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SUV 모델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1월 출시 예정인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상세 정보는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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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알카자르 부분변경 출시해 라인업 확대

작년 인도 시장 연간 판매 60만2111대로 최다 기록 경신…점유율 2위

2025년 100만대 생산체제·2030년 전동화 라인업 구축 및 생태계 조성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인도에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SUV 모델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현지 전략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에 이어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확장해 인도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5년 1월 출시 예정인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상세 정보는 1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현지 전략 3열 SUV인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이는 현지 시장 상황과 인도 고객 수요를 공략한 전략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초기에는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했다. 쌍트로는 첫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이 차종으로 진출 첫해부터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소형 SUV 차종으로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보다 넓은 후석 공간, 열악한 도로상황을 고려해 높인 최저 지상고, 실내 공기청정기 탑재 등 철저한 인도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됐다.

그 결과 크레타는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전체 SUV 중 월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출시 첫 해에만 4만888대가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ICOTY)'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성공에 힘입어 2021년 3열 SUV 알카자르, 2023년 엔트리 SUV 엑스터를 출시했다. 엑스터는 출시 후 6개월만에 4만7000대가 넘게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2024 인도 올해의 차(ICOTY)'로 뽑혔다.

현대차는 여기에 베뉴, 투싼, 아이오닉 5까지 총 6종의 차급별 SUV 라인업을 구축해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 '톱 티어'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다양해진 SUV 라인업은 인도 시장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2016년 연간 판매 50만대 돌파에 이어 작년에는 60만2111대를 판매해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에서 14.6%의 시장 점유율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인도 시장 SUV 판매 대수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36만854대이며, 그 중 크레타, 알카자르, 엑스터 등 현지 전략 SUV 차량 3종은 총 22만6155대가 팔렸다.

올해(1~9월) 인도 판매량은 45만9411대로, 그 중 SUV 판매가 30만8462대로 67%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올해 60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의 모빌리티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100만대 생산체제·전동화 생태계 구축 등 '2030 중장기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GM으로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에 위치한 푸네공장을 인수했으며, 이 공장에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2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설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푸네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는 첸나이공장(82만4000대)과 푸네공장을 주축으로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는 크레타 EV의 출시와 함께 인도 전기차 선점을 위한 전동화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포함해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인 엑사이드 에너지(Exide Energy)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생산 배터리 탑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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