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기업 큐텐(Qoo10) 그룹 계열사의 티몬과 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사태의 신속한 해결과 수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28일 피해 판매자·소비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이날 오후 5시 큐텐테크놀로지 본사가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N타워 앞에서 우산 시위가 잡혔다는 공지가 돌고 있다.
예시 문구로 '큐텐 직접 나와 사과하고 대책 마련하라', '결제 관리 부실한 정부가 책임져라', '나몰라 식 운영하는 여행사는 보상하라', '결제사 빠른 환불 진행하라' 등이 적혀있다.
해당 글에는 "점거나 물리력 동원 없이 이슈화가 목적인 긴급 집회"라며 "안전하게 (집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큐텐은 해외 계열사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금융당국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달 방안은 아직까지 구체화하진 않은 상태며, 금융당국은 600억~700억원의 자금 조달로는 피해를 수습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