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밋은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한·미·일 3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의 국제적 리더십 함양과 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부산에서 열리게 됐으며, 청년들이 국제적 협력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로, 부산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청년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주한미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과 이더블유시(E.W.C)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50명의 청년(한·미·일 각 15명, 태평양 2명, 남아시아 3명)과 부산 청년 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국제적 리더십 역량이 뛰어난 18~30세의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사전 선발된 청년들은 4차례의 사전 화상 연수를 통해 △3국 안보 협력 △경제·기술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민간 교류 확대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청취하고, 주제별 모둠 활동과 토론을 진행해 왔다.
특히,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을 제안한 3개 그룹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더욱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개회식은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박형준 부산시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 조이 엠 사쿠라이 주한 미국 차석대사 등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함께 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해동용궁사와 해운대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부산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어서 부산시가 주재하는 환영 만찬(갈라 디너)이 열릴 예정이다.
만찬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대사관 총영사, 쿠리타 신이치 주부산 일본국 부총영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부산시립예술단의 오고무 환영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마중물로 삼아 2025년에는 자매도시 후쿠오카와 로스앤젤레스를 연계한 '한미일 자매도시 청년 서밋'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미·일 3국의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가 부산에서 시작되는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글로벌 리더들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을 선발해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