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는 923GW기가와트로 산업계 휴가 기간이 끝난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인 923GW로 예측했다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21/20240621082629536359.jpg)
한국전력공사가 21일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2분기와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인상 이후 5분기 연속 동결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산출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 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고려해 정하는데 이 요금이 동결됐다는 의미다. 3분기 조정단가는 kWh당 마이너스(-) 6.4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을 감안해 2분기에도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여름철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