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안덕근 장관은 "올해는 더 이상 (전기요금 인상)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 23일 산업부와 한국전력은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서민 경제 부담 가중을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요금은 동결했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용(을)은 10.2%(㎾h당 16.9원) 인상했으며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h당 8.5원) 오른다. 이에 기업을 중심으로 불공평한 요금 인상이라는 반발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박형수 의원은 "주택용 전기요금은 실제 원가의 50~60%밖에 안된다"며 "원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이면 민생에 부담이 되니 원가 수준으로 인상하는 대신 취약계층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장관은 "전반적으로 국민이 에너지 소비를 조금 더 절약을 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