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농식품 수급 상황 매주 점검…폭염·폭우 대비"

2024-06-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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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매주 1번씩 차관 주재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12일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4~5월 두 달 연속 안정세를 보인 농산물 물가가 6월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7~8월에는 폭염·폭우·태풍 등 기상 여건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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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농산물 물가 안정세

노지채소 중에 배추 집중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매주 1번씩 차관 주재 '농식품 수급·생육 상황 점검회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 차관은 12일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4~5월 두 달 연속 안정세를 보인 농산물 물가가 6월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7~8월에는 폭염·폭우·태풍 등 기상 여건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사전에 할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기존에는 매월 통계청이 물가동향을 발표한 이후 회의를 개최했으나 주 1회로 빈도를 높였다. 회의에서는 매월 초 물가 전반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나머지 주간에는 주요 항목별로 세분화해 가격과 공급 여건 등 상황을 살핀다.

6월 상순까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다. 배추 4%, 대파 0.3%, 토마토 16.8%, 상추 2.1% 등 주요 채소류 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수박과 참외 가격은 각각 5.7%, 11.9% 내려갔다.

축산물은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다소 높아지고 있으나 전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 차관은 "소매가격까지 물가가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며 "약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회의에서 중점 점검 항목으로 떠오른 것은 노지채소다.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라 수급 여건 변동이 크고 이에 따라 가격 변동 폭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노지채소 중에 농식품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배추다. 한 차관은 "여름에 폭우와 폭염이 있는 경우 작황이 안 좋아서 배추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평년보다 배추 저장량이 더 많고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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