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하노이를 찾아 관광 홍보 활동을 벌였다. 그동안 주로 양양공항을 활용해 베트남 관광객들을 유치해온 강원도는 앞으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베트남 현지 매체 찡푸(Chinh Phu)신문은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 사무소가 지난 11일 강원도 및 강원관광재단(GWTO)과 협력해 '강원관광의 밤 미디어 컨퍼런스’를 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베트남 강원도 관광진흥 활동을 통해 강원도의 매력과 다양성을 알리는 한편, 도내 시·군 관광업계와 함께 베트남 관광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광 상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 관광의 해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베트남 관광객을 더욱 확대하고 유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정일섭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 본부장은 베트남은 한국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훈 KTO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행사가 강원도 관광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베트남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2023년에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인이 약 42만명에 달해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반면 2023년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은 약 360만명이었다.
KTO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에 맞춰 '한국의 가장 매력적인 100개 여행지'를 베트남 시장에 홍보하고 있다. 100개 여행지 중 강원도에서는 남이섬, 무릉계곡, 강릉카페거리, 삼악산 케이블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