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류패패패패' 악몽은 잊어라...한화, '류승승승승' D-DAY

2024-03-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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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160㎞ 강속구'를 뿌리는 국가대표 투수 문동주를 앞세운다.

    사실상 류현진에 이어 한화의 '국내 2선발' 투수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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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화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KBO리그 개막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8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화 팬들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적인 결과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의 선발 투수 복귀전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류현진은 KBO 역대 전적에서 LG에게 가장 강했기에,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심지어 왼손 타자가 많은 LG에게 좌투수 류현진은 그야말로 '천적'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처참히 무너졌다.

그럼에도 한화는 개막전 패배 후 절치부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4일에는 패배를 안겨준 LG에 8-4 승리를 거두며 복수했고, 26일부터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내리 2연승을 달렸다.

그러자 한화 팬들은 전설의 '밈'이 역전될 경우를 생각하며 행복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앞서 2008년 시즌 한화는 '류패패패패'를 여러 번 경험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에만 승리를 거두고, 그가 결장하는 날에는 계속해서 패배를 당했던 악몽 같은 시절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자 류현진에게는 '한화의 소년 가장'이라는 수식어가 붙기까지 했다.

한화가 오늘(28일) SS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류승승승승'이라는 진기록이 탄생한다. '에이스' 류현진만 유일한 패전 투수로 기록되는 것이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
문동주 [사진=연합뉴스]

선발 투수 매치업도 한화에 유리한 상황이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160㎞ 강속구'를 뿌리는 국가대표 투수 문동주를 앞세운다. 사실상 류현진에 이어 한화의 '국내 2선발' 투수가 등장한다. SSG는 '왼손 투수'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등판시킨다. 

지난 시즌 문동주는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95탈삼진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오원석은 28경기 144⅔이닝 8승 10패 88탈삼진 평균자책점 5.23을 나타냈다.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류패패패패'의 악몽을 잊고 '류승승승승'이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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