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종섭 소환 당분간 어렵다…포렌식도 덜 끝나"

2024-03-22 18:56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설정

여권·이종섭·대통령실 거듭 소환조사 촉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321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한 소환조사가 당분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관계인에게 소환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전날 오전 정부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그는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소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변호인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다만 공수처는 이 대사의 즉각 소환 조사를 촉구하는 여권과 대통령실 의견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에는 "수사팀이 제반 수사 일정을 감안하면서 사건관계인과 협의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수사 상황을 고려하면 '윗선'인 이 대사를 즉각 소환해도 실익이 없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사무실과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포렌식도 마치지 못했다. 실무자인 김 사령관, 유재은 법무부 법무관리관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하지 못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