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대표 감독을 선임했다. 한 감독이 두 팀을 겸임하게 된 상황에 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이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에서 A대표팀을 3개월간 이끌 임시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 대해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는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임시 감독 선정 기준에 대해선 "지난 2차 회의 후 후보 3명으로 압축됐고, 그중 위원들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며 "결국 어제(26일) 황 감독의 수락을 얻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18일 대표팀 소집부터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을 예정이다. 이 기간에 황 감독을 제외한 기존 파리올림픽 코칭스태프가 올림픽 준비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