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대표는 이날 오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의 혁신’을 올해의 경영 화두로 제시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별로 다양한 고객 소통,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활발했다”며 “올해는 고금리 지속 등 불투명한 경제상황과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고객의 경험 혁신’을 최우선에 두고 브랜드의 변화 시도, 차별화된 제품 혁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헤지스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고, 해외시장도 지속 진출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또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공격적 마케팅과 핵심 상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론칭했고, 미래 성장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 던스트·아떼 뷰티 등 회사의 새로운 사업모델로 정착한 브랜드들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높은 신장을 이뤘고, 해외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빠투·막스마라·바버·킨 등 수입브랜드들은 LF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기여했다.
오 대표는 “외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실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통해 기틀을 마련한 자율·창의·혁신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는 구성원 모두가 자율적으로 일하고 성과에 책임질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구성원 스스로 브랜드 변화, 고객 가치 창출, 성장 모멘텀의 발굴 혁신의 주체로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