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지난달 29일 입적한 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자승 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승 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자승 스님의 장례는 5일간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